성형 수술을 한 뒤에는 장, 단점이 있다. 이번 글에서는 성형인으로 생활하며 느꼈던 장단점에 대해 적어보려 한다.
성형 수술 장점
- 예뻐보일 수도 있다
: 내가 예뻐보일 수도 있다고 한 이유는 '예쁘다'라고 느끼는 것은 상대적이기 때문이다. 성형을 함으로써 보편적인 미의 기준에 가까워질 수도 있다. 나는 쌍꺼풀 수술을 한 뒤에 내 눈두덩이에 감춰져 있던 속눈썹이 보여서 좀 더 만족했다.
- 성형이 꼭 필요한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된다.
: 만약 사고를 당했거나 선천적으로 생활하기에 불편해서 꼭 성형수술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 그런 분들을 위한 성형수술을 꼭 발달해야한다고 생각한다.
- 화장할 때 편하다.
: 화장을 살짝만 해도 티가 많이 나게 된다. 나는 눈두덩이가 매우 두꺼운 편이라서 아이라이너를 그리면 보이지가 않았었다. 쌍수를 하고나니까 살에 파묻혀 있던 속눈썹도 보이고 아이라이너를 살짝만 해도 잘 보였다.
성형 수술 단점
- 내 고유의 매력을 잃어버린다.
: 누구나 태어났을 때 생김새 그 자체에 매력이 있다. 지금 그때로 돌아간다면 나는 절대 성형을 하지 않을 것이다. 요즘엔 너무 쌍수한 사람이 많아서 무쌍이 매력이다. 모든 사람이 연예인처럼 생길 필요는 없다. 쌍꺼풀이 있는 사람은 있는 대로, 없는 사람은 없는 대로 그 매력이 있는 것이다.
- 솔직히 드라마틱하게 변하는 사람은 몇 명 없다.
: 내가 지금 성형하기 전의 사진을 보면 솔직히 지금에 비해서 엄청 바뀌진 않았다. 사람의 이미지에 더 영향을 주는 것은 화장이나 스타일 등 어떻게 관리하느냐라고 생각한다. 병원의 before&After 사진을 보면 너무 과장이 심하기 때문에 그것만 보고 섣불리 결정하지 말자.
- 회복이 오래걸린다.
: 부기가 빠지는 데는 몇 개월에서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 그때까지는 사람들이 당신이 성형한 사실을 쉽게 알아차릴 것이다. 재수술을 하게 된다면 비용과 회복기간까지 배로 걸린다.
- 평생 원래로 돌아가기는 어렵다.
: 쌍꺼풀 수술을 하면 다시는 무쌍이 될 수 없다. 필러를 잘못 넣었다가 피부가 어떻게 되어도 내가 평생 가지고 살아야 한다. 생각해보면 무시무시한 일이다.
- 내 몸이기 때문에 아무도 책임져주지 않는다.
: 아무리 부모님의 권유로 했더라도 성형수술을 하러 들어간 '나'에게 모든 책임이 있다. 의사는 수술 한 뒤에 잘못되더라도 덮으려고 할 것이다. 요즘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블라인드 닥터' 또한 찾아보길 바란다. 부작용이나 피해가 생겨도 보상은 받을 수 있을지언정 내 몸은 내가 평생 안고 살아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 부족한 것이 자꾸 보여 성형을 계속하고 싶어 진다.
: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재수술을 해서 더 예뻐지려고 병원도 알아보고 상담까지 받아봤다. 사람은 만족을 모른다. 예뻐진 부분은 보지 못하고 부족한 점만 보게 된다. 여기만 하면 더 예쁠 텐데 하면서 별별 수술을 다 하고 싶어 진다. 자칫하다가는 성형 중독으로 갈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여기까지가 내가 경험하고 느낀 성형수술의 장단점이다. 성형을 고민하거나 결심한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깊게 생각해봐야 할 주제라고 생각한다. 성형수술도 수술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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