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가 중요할까 그 사람의 내면이 중요할까? 사실 아무리 외모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할 수는 없다. 많은 통계자료에서 외모가 더 출중한 사람이 면접에 성공할 확률이 높고 갓난아기조차 외모가 뛰어난 사람을 더 오래 쳐다본다는 결과가 나올 정도이다.
그래서 나는 사람들이 예쁘다고 생각하는 기준에 나를 끼워 맞추려고 노력했다. 무조건 눈이 크고 쌍커풀이 있으며, 코도 오뚝해야 하고 얼굴은 달걀형이어야 내가 더 사랑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성형수술을 결심한 이유도 '다른 사람들에게 더 예뻐 보이고 싶어서'였다.
예쁨의 기준?
예쁘다
[형용사] 1. 생긴 모양이 아름다워 눈으로 보기에 좋다. 2. 행동이나 동작이 보기에 사랑스럽거나 귀엽다. 3. 아이가 말을 잘 듣거나 행동이 발라서 흐뭇하다.
예쁘다라는 말은 형용사이다. 그 말은 수치처럼 정확히 기준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아이를 낳은 엄마의 눈에는 내 자식이 가장 예쁘고 사랑스러워 보인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에게는 가장 멋지고 예뻐 보일 수 있다.
몇백년 전에는 살집이 많고 아이를 잘 낳을 것 같은 사람들이 '예쁜' 사람들이었다. 아직까지 어떤 나라의 부족의 미의 기준은 목이 긴 사람이다. 과거 중국은 발이 기형처럼 작은 사람이 예쁜 사람이었다.
이처럼 시대가 원하는 미의 기준은 달라진다. 계속해서 변하는 기준에 나를 맞춰야 하는 것은 얼마나 귀찮고 피곤한 일일까.
하지만 사회에 나와서 여러 사람을 만나고 다른 나라 친구들과 교류를 해보니 외모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어떤 사람은 아주 예쁘지만 생각보다 이성에게 인기가 없었다. 반면에 평범한 외모이지만 이성뿐만 아니라 친구들에게도 인기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 차이를 결정하는 것에는 외모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소들이 있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른 사람들이 정해놓은 기준에 나를 끼워맞추며 살기에는 너무 인생이 피곤하다. 외모는 변하는 것이며 지금 예쁜 사람이 60년 뒤에도 예쁘다는 보장은 없다.
대한민국은 너도나도 성형을 부추긴다. 성형은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니다. 우리는 성형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도 충분히 아름답고 매력적이게 변할 수 있다. 외모를 바꾸는 것 = 성형, 다이어트라는 생각을 우선 깨야한다.
우리는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 성형이나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통해서 내 자신을 괴롭히지 말자. 그것 말고도 다양한 방법이 있다. 기존에 내가 가지고 있던 선입견들을 바꾸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내가 나답게 살아갈 때 가장 아름다운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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