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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상승

섹스앤더시티 시즌 1 - 에피소드 1 ( S1-E1)

Cupid has flown the co-op

큐피드는 이제 없다. ( 우리가 생각했던 사랑은 이제 없다. )

 

시즌1 에피소드 1은 독특한 구성을 가지고 있다. 처음 시작은 이렇다. 영국 여성이 뉴욕 맨해튼에 와서 한 남자를 만나고, 그 남자와 같이 살기로 하지만 집을 본 뒤로 그 남자는 연락이 없다. 그리고 큐피드는 이제 없다.라는 말로 시작한다. 

 

 지금까지 러브스토리는 대부분 "왕자님을 만나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았어요~ " 식이다. Cupid has flown the co-op는 이런 류의 러브스토리는 이제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도 더이상 백마 탄 왕자님만을 얌전히 기다리는 여성들은 찾기 힘들다. 

 

 Women - having - Sex- like-men thing? 

여자도 남자처럼 섹스할 수 있다는 거야? 

 

 네명의 절친들과 이야기를 하던 중 사만다가 관련 이야기를 꺼낸다. 맨해튼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도 권력을 가지고 남성처럼 섹스하고 다닐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대체로 여성들은 한 번 성관계를 했을 경우 그다음부터 남자에게 약간의 집착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남자는 잠자리로 생각 드는 여성에게 더 잘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 

 

 캐리는 흥미로운 주제라고 생각이 들었고 실천을 해본다. 

 

I'd just had sex like a man 

방금 나도 남자처럼 섹스를 해본것이다. 

 

캐리는 다시는 말도 섞지 않겠다던 전 남자 친구?(아마도 그냥 파트너)에게 실험을 해본다. 시간이 날 때 잠시 만나서 자신만 느낀 뒤 바로 호텔을 나와버린다. 그리고 뭔지 모를 자신감이 생긴다. 

 

 실제로 여성들이 남자들처럼 관계만을 위해서 만날 수 있을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여성은 상대적으로 관계를 할 때 정말 욕구 해소를 위해서 하기보다는 상대방에게 얼마나 관심이 있고, 애정이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극 중 캐리도 나중에 약간의 현타가 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Don't tell her I'm nice 

나 착한 사람이라고 말하지 마 

 

이 친구는 캐리의 친구 스티브 인데, 조금 찐따 같지만 착한 남자이다. 한마디로 nice한 남자이다. 이 대사에서 알 수 있듯이 너무 착한 탓에 여자들이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실제로 너무 착하고, 안절부절 못하는 남자에게는 솔직히 매력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아무리 착해도 매력이 느껴지지 않으면 시간을 보내고 싶지가 않기 때문이다. 

 

 캐리와 빅은 시즌1 에피소드1 부터 만난다. 이 장면은  우연히 길에서 만난 뒤 파티에서 또 우연히 만난 뒤 집에 같이 가는 장면이다. 

 

 

 

캐리와 빅은 Sex like men thing에 대해 말하고, 빅은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사랑에 빠져본 적이 없구나.  조금 오글거리기도 하지만 대충 무슨 뜻인지 알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캐리는 사랑에 빠져본 적이 있냐고 마지막에 묻는다. 

 

 

 

Abso-fuckin'-lutely

빅은 Abso-Fuckin-lutely 라는 말만 남기고 유유히 떠난다. 

 

 1화에서는 왜 괜찮은 여자는 이렇게 많은데, 괜찮은 남자는 찾기 힘들죠?/ 나이가 많아질수록 여자들은 왜 이렇게 눈이 높아지는 거죠? / 남자 없는 지금 이 상태도 아주 좋아요.  등등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하게 생각하는 많은 이야기들이 나온다.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이 되어있고 캐리의 나래이션으로 드라마가 이어진다. 20년도 더 된 드라마기 때문에 당연히 촌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내용이 지금 생각해볼 만한 내용이 나오는 것이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