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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 상승/일상 꿀팁

헤어진 남자친구/여자친구가 자꾸 생각 날 때

 

구질구질해도 괜찮아

 

 헤어진 뒤 자꾸 전 여자 친구, 남자 친구가 생각난다면 억지로 생각을 누르기보다는 내가 하고 싶을 때까지 울고 붙잡고 하고 싶을 때까지 해보는 것이 미련을 빨리 버릴 수 있다. 

 

 그 사람이 생각난다면 마음껏 생각해라. 울고 불고 마음껏 추억하면서 슬퍼해도 괜찮다. 만약 연락을 하고 싶다면 마음껏 연락을 해라. ( 다만 그 사람이 당신을 싫어하게 될 수 있다. ) 나중에 쪽팔릴 수도 있지만 이렇게 구질구질할 정도로 매달리고 슬퍼하면 미련이 하나도 남지 않게 된다. 

 

 나는 예전 남자친구를 붙잡으려고 2시간 넘는 거리에 있는 집까지 찾아가서 불쌍한 내용이 담긴 편지를 주고 올뻔한 적도 있다. 

 

 어떤 사람들은 헤어진 뒤에 절대 연락하지 말고 생각도 하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단칼에 한 사람에 대한 기억을 없애는 것은 영화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오히려 생각하지 말아야지 하는 순간에도 그 사람을 생각하게 될 것이다. 헤어진 뒤 더욱 생각이 나고 내 생활에 지장이 갈 정도로 힘들다면 내 밑바닥까지 내려갔다 오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다. 

 사람인 이상 함께 시간을 보냈던 사람이 생각나는 것이 당연하다. 더군다나 내가 호감을 가지고 사귀었던 사람이라면 영원히 못 본다는 생각에 힘들 수밖에 없다. 그러니 그 사람이 생각나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 몇일을 함께했던 몇 년을 함께했던지 간에 그 사람에게 내가 쏟은 시간과 감정이 크다면 떠오를 것이다.

 

전남친이 자꾸 생각난다면 

 

 내 친구 B는 5년 동안 만났던 전 남자친구를 잊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새로운 남자친구를 사귀었는데도 자꾸 그 전 사람의 카카오톡을 확인한다거나 신경을 쓴다. 다른 사람은 이 상황에서 B가 잘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는 B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 

 

 전 남친을 못 잊는 이유는 너무 빨리 새로운 남자친구를 사귀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B가 잘못한 것은 아니다. 5년 동안 함께했던 연인을 2개월 만에 잊는 사람이 있을까?

 

 만약 자꾸 전남자친구가 생각이 난다면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인간이라면 내 뇌에서 추억을 많이 쌓은 사람일수록 깊숙이 기억에 남을 수밖에 없다. 자꾸 같은 행동을 반복한면 내 뇌에 새로운 회로가 만들어진다. 이 사람은 내 연인이라는 생각이 내 뇌에 깊숙이 박여있는데 마음대로 그 회로를 끊어내는 것은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러니 억지로 생각을 조종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흘려보내자. 처음엔 그 사람이 많이 생각이 날 것이다. 같이 갔던 음식점, 여행지, 했던 말들 모든 것이 다 생각날 수도 있다. 내가 다른 생각, 행동을 자주 반복한다면 내 뇌는 알아서 잊을 것이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1년 전에 내가 힘들어했던 문제는 지금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희미하다. 같은 원리로 내가 연인에 대해 깨끗이 잊는 것은 불가능할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면 힘들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