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하드 왁싱 후기를 이어서 슈가 링과 레어저 제모 후기를 자세히 알려드릴 예정이다. 결론을 말하자면 하드 왁싱은 정말 너무 아프다. 내 피부에 자극도 매우 많이 된다. 자극이 너무 심해서 왁싱 한 날은 물이 살짝 닿기만 해도 통증이 느껴진다. 물론 하드 왁싱의 장점도 있다. 왁서의 실력에 따라 빠르게 털을 뽑을 수 있기 때문에 더 빨리 끝날 수 있다. 또 왁싱 한 직후 3일 정도는 아주 매끄러운 살을 가질 수 있다. 그 외에는 잘,, 모르겠다. 하드 왁싱을 너무 비판하는 것 같이 느껴지실 수는 있으나 광고만 믿고 무턱대고 하기보다 알건 알고 해야 억울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슈가링 왁싱 후기
원래는 하드 왁싱만 1년 정도 하다가 슈가링 왁싱으로 갈아탔었다. 슈가링 왁싱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더 비싸기 때문에 선뜻 갈아타지 못하다가 합리적인 가격인 곳이 있어서 홍대 부근에 있는 샵으로 갔다. 분위기도 좋고 잘해주셨다.
슈가링 왁싱은 일단 아픔이 하드 왁싱보단 덜했다. 이건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고 하셨다. 하드 왁싱과 슈가링왁싱은 털을 뽑는 방향이 다르다. 하드 왁싱은 모근이 난 방향 반대로 붙여서 모근이 난 방향으로 뜯고, 슈가링 왁싱은 그 반대다. 나의 경우에는 슈가링 왁싱이 아픔이 덜했다.
그리고 중요한 포인트!! 안뜨겁다. 하드 왁싱은 전에 말했듯이 매우 뜨겁다. 그래야 왁스가 녹아서 할 수 있으니까. 슈가링 왁스는 먹어도 될 정도로 무해하다고 한다. 그리고 인체의 온도와 거의 비슷하다. 말랑말랑한 찰떡파이 같은 것으로 털을 계속 뽑는 방식이다.
하드왁싱 보다는 시간이 좀 더 걸리는 것 같다. 하드 왁싱은 털을 한 번에 팍! 많이 뽑을 수 있는데 슈가링 왁싱은 좀 천천히 조금씩 뽑는 느낌? 다 하고 나서 자극은 별로 없었지만 그래도 왁싱 한 피부가 빨갛게 되기는 했다. 슈가링 왁싱도 하드 왁싱과 마찬가지로 왁싱 한 뒤 3일 정도 아주 깨끗하다.
레이저 제모 후기
드디어 내가 가장 추천하는 레이저 제모 후기이다. 원래 레이저 제모를 하려고 했다가 적어도 한 회당 8만원 정도 됐기 때문에 하지 못하고 있었다. 또 어떤 후기에서 레이저 제모가 더 아팠다고 하는 글을 봐서 무섭기도 했다. 결론은 강력 대 추천!! 일반 왁싱보다 100배 추천이다!! 왁싱을 거의 2년 동안 하다가 레이저 제모를 했는데 그동안 내가 왁싱을 했던 그 아픔과 괴로움과 돈이 너무 아까울 정도였다. 심지어 반영구이기 까지 하다. 개인적인 의견이긴 하지만 레이저 제모로 시작하시는걸 강력 추천한다,,,!
2년 정도 왁싱을 했었고 또 하고 싶긴했지만 너무 아프고 더 편한 건 없나 찾아봤었다. 대부분 블로그는 광고글이 거의 90퍼센트였을 뿐더러 브라질리언 제모 후기는 보기 힘들었다. 그러던 중에 인터넷 후기에 3회에 10만원이라는 말도 안 되는 가격에 레이저 제모를 하는 병원이 있다는 것을 보게 되었다. 블로거가 그 병원을 바로 알려주진 않았기 때문에 찾으려고 이쪽저쪽 찾으면서 고군분투했었다. 강남 신사동 쪽에 병원이었다.
어디서 왁싱보다 레이저제모가 더 아프다고 하는 말을 들었어서 떨리는 마음으로 시술을 받았다. 생각보다 그 병원에 사람이 아주 많았다. 내 주변엔 한 명도 없는데 이 사람들은 다 어디서 왔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병원에 가면 대기실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옷을 아래만 탈의하고 치마 같은 것을 입고 또 대기실에서 대기한다. 그 뒤로 이름이 호명되면 들어가서 거의 5분 만에 시술이 끝난다. 병원에서 레이저 제모를 했기 때문에 산부인과 의자가 있었고 이게 더 편했던 것 같다.
처음에 앉아서 있으면 차가운 알로에젤 같은 것을 발라주시고 기계가 위잉 하면서 제모를 시작하게 된다. 기계소리가 웅장해서 매우 아플 것 같았지만 예상외로 거의 아프지 않았다. 유레카!!! 손톱으로 아주 살짝 꼬집는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꼬집으면서 매우 빠르게 지나가는 느낌. 바늘이라기엔 매우 뭉툭하고 손톱 끝이기엔 좀 더 날카롭다. 어쨌든 레이저 제모는 고통을 못 참는 분이라도 참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시술은 체감시간 5분밖에 안 걸린다. 실제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레이저 제모와 기존 왁싱과 가장 큰 차이는 털이 바로 빠지느냐 아니냐 인 것 같다. 레이저 왁싱은 털이 바로 매끈하게 빠져있는 것이 아니다. 2주 정도 뒤에 서서히 털이 빠지게되고 회차를 반복할수록 더 조금씩 나게 된다. 또 반영구적이라서 바로 털이 자라지 않는다.
레이저 제모를 한 뒤로 이제 왁싱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한달마다 왁싱을 해야 하는 비용으로 몇 개월 동안만 레이저 제모를 하면 되기 때문에 훨씬 돈도 아낄 수 있게 되었다. 쌩으로 털을 뽑는 바람에 피부에게 너무 큰 고통을 줬었지만 이제는 큰 자극 없이 끝낼 수 있다. 레이저 제모 기계를 발병한 사람에게 상을 주고 싶을 정도이다. ㅎㅎ
다음에는 각각 장점과 단점을 정리하고 시술 전과 후에 어떻게 관리해야하는지 적어보려고 예정 중이다.
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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