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리언 왁싱 왜해?
브라질리언 왁싱 후에 특히 여름에 쾨적한 생활을 하고 있다. 또, 생리 기간도 물론 훨씬 좋다. 브라질리언 왁싱은 우리 몸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줄 수 있는 하나의 좋은 도구다. 주위에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경악하는 친구들 반, 궁금해하는 친구들 반이다. 나는 제작년 겨울부터 왁싱의 세계에 빠지게 되었다. 사실 왁싱이라는 것이 아직까지는 가족에게 물어보기도 좀 뭐하고 친한 친구들에게도 선뜻 말꺼내기 어려운 주제이기도 하다. '왁싱'이라는 단어가 성적으로 먼저 생각되는 문화때문인것 같기도 하다. 처음 시작은 어렵지만 한번 해보면 생활하는데 있어서 만족도가 10배는(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상승할 수 있다고 추천할 수 있다. 많은 여성분들이 도전할 수 있도록 나의 브라질리언 왁싱 경험기를 상세하게 오픈하겠다!
왁싱 종류?
왁싱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일단 보편적으로 많이 알려져있는 하드왁싱, 슈가왁싱이 있다. 물리적으로 털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간단하게 설명하면 찐덕찐덕한 반죽을 털에 붙이고 붙인 반대방향으로 뜯는거다. 모근을 아예 뽑아버리는 방법.. ;;
그리고 레이저 제모가 있다. 피부과나 산부인과 등에서 시술할 수 있고 기계로 모근을 태워서 여러번 시술하면 반영구적으로 털이 안나게 하는 방법이다. 원래 처음에는 하드왁싱을 하다가 레이저로 갈아타게 되었다. 그 이유는 뒤에서 공개!
1. 하드왁싱 후기 - 첫 시작
제 첫 왁싱은 하드왁싱으로 시작했다. 동네 주변에 '브라질리언왁싱'이 쓰여있는 것을 보고 설레는 마음으로 몇일을 고민하다가 예약을 했다. 처음 들어갔을 때 너무 설레면서 긴장되는 그런 기분이지만 한편으로는 너무너무 무서웠다. 건강한 머리카락 하나 뜯길 때도 얼마나 아픈데 약한 피부인 그곳의 털은 얼마나 아픈지 상상도 되지 않았다. 무서운 마음을 뒤로한 채 어두컴컴한 방으로 들어가서 탈의하고 시술하는 침대에 누웠다. 내가 갔던 곳은 왁서 분이 친절하시고 말을 걸어주셔서 긴장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었다. 처음에 왁싱 하는 분은 모가 너무 길 수 있으니까 좀 자르고 시작하실 거다.
아픔의 정도
하는 법을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먼저 하드 왁스를 기계에 뜨겁게 데우고 있다가 피부에 조금씩 덜어서 펴주고 펴준 방향 반대로 팍! 뜯는거다. 블로그에 찾아봐도 사람들이 언급 안하던게 있던데 뜯는 것도 너무너무 아프지만 하드왁스가 뜨거운게 고통에 한몫한다. 바르는 부위가 다 헐어버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ㅜㅜㅜ 어흐,, 그때 생각만 해도 너무 아픈느낌. 처음에 하드 왁스 바르실 때 "뜨거우면 말씀하세요~"이러시는데 아무리 말해봤자 변하는 건 없다 ㅜ 뜨겁게 한 표면위로 바로 털을 잡아서 뜯어버리기 때문에 자극이 아주아주 심하다. 생각보다 그곳의 털은 매우 굵고 튼튼하다 ㅜ 만약 겨드랑이나 다리 제모 하신 분들은 그것보다 한 30배 정도,,? 아프다고 생각하시면 편하실 것 같다, ㅎㅎ물론 고통을 얼마나 잘 참으시냐에 따라서 다를 수 있다!! 나는 평소에 고통을 잘 참는편?인데도 정말 극악의 고통이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배 바로 밑 부분은 가장 덜 아프고 연한 살에 할수록 매우XXX 심하게 아파진다. 욕이 절로 나오는 아픔ㅎㅎㅎ,,,
마무리와 후기
왁서 분마다 다르겠지만 아픔의 시간 30~40 분 정도가 지나면 끝난다. 생각보다 체감 시간은 더 짧게 느껴진다. 다른걸 생각할 겨를이 없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모든 부위의 털을 다 뽑은 뒤에는 알로에젤같은걸 발라주시고 팩같은걸 해주신다. 그리고 행복의 시간이 시작된다!! :) 매우 아프지만 하고 나면 깨끗하고 관리하기도 쉽기 때문에 엄청난 희열을 느낄 수 있을 거다. 시원하기도 하고 생리기간에도 찝찝하지 않은 채 지낼 수 있다! 나는 질염에 자주 걸렸는데 왁싱을 한 뒤에는 증상이 덜한 느낌이 있다. 아마도 그 전에는 습한 환경이었기 때문에 더 질병에 감염되기 쉬웠던 것 같다. 초딩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보는 내 민낯에 낯설기도 하지만 점점 익숙해지다보면 없는 편이 훨씬 생활하기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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